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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바나 가족
제바나 이야기
이야기명 힘든 싸움 (HIT:1,378)
작성자 나루터지기       작성일 : 2009-04-09 17:20


몇주 전 일입니다.
아침부터 김사장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집 홈페이지에 있는 10% 할인권이랑
당일배송한다는 내용 프린트해서 바로 팩스로 넣어라"
 
화가 잔뜩 난걸 보니 심상치가 않았죠.
알고보니 사정은 이랬습니다.
 
제주도 차원에서 음식가격을 인하하라는 방침이 내려왔답니다.
제주도 바가지 요금때문에 제주관광자체가 침체기에 빠져있어
그것을 뿌리뽑기 위해 가격인하를 단행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취지. 참 좋습니다.
관광업에 종사하는 많은 제주 도민들이 모두 함께 윈윈할 수 있는 길은 이것 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접근방법은 어떨까요? 틀렸습니다.
아주 틀렸습니다.
 
관광객들이 바가지요금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다름아닌 여행업체에게 주는 리베이트때문입니다.
여행업체에게 리베이트를 주려면
관광객들이 지불한 금액에서 일부를 떼어 주어야 하고
그러려면 지불한 금액의 100%에 해당하는 퀄러티의 음식을 제공할수는 없게됩니다.
이렇게 돌고 돌고 돌아...
관광객들은 웃돈을 주고 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게 되고
제주 바가지 관광에 혀를 차며
제주를 다시 찾지 않게 되는 악순환이 되는 거죠.
 
그런데 지금 제주도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힘들어도 꿋꿋이 줏대를 갖고 장사를 하는 업체들에게도 강압적으로 요금인하를 요구합니다.
 
바가지 요금을 받지 않고 순순히 장사를 해왔던 다른 업체들이 함께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여행업체와 손잡지 않고 꿋꿋이 제주도의 진정한 맛을 전하려는 업체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김사장은 오늘도 동사무소에 찾아가
10% 할인권을 보여주며 바가지 요금을 받고 있지 않다고 항변합니다.
동사무소 직원이 알아주기나 할까요?
 
김사장은 오늘도 도청 직원에게 전화해
제바나 홈페이지를 보여주며 바가지 요금을 받고 있지 않다고 항변합니다.
도청 직원이 관심이라도 가져줄까요?
 
힘겨운 싸움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제주도.
세계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제주도.
바가지 요금으로 멍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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